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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하고 싶은 말만…국가현실 이렇게 모를까 탄식 나올 정도”

“우리 국민은 지금 너무 춥다는 걸 대통령만 모르는 듯하다”

2015-01-12 18:52:58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인 문재인 의원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2015년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이 없는 회견이었다”며 “대통령은 ‘불행의 터널’을 선택하려는가?”라고 혹평했다.

문재인 의원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국가현실을 이렇게도 모를까 하는 탄식이 나올 정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의원(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의원(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 의원은 “청와대조차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대통령에게 원활한 국정운영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임이 드러났다”며 “국정운영 능력, 소통능력, 위기관리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3무 회견’이었다. 불행한 일이다”라고 혹평했다.

그는 또 “법치도 없고, 국정은 농단되며, 기강은 사라지고, 멸사봉공의 공인윤리마저 실종된 ‘총체적 국정난맥상’을 수습할 대통령의 겸허한 말씀과 대안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최소한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통, 독선, 국민 경시의 태도가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민을 섬기지 않는 회견에 다수 국민은 절망할 것”이라고 개탄했다.

문재인 의원은 “국정운영은 국민에게 스며드는 소통, 화합, 일치의 과정이어야 한다. 따뜻한 포용이 필요하다”며 “우리 국민은 지금 너무 춥다는 걸 대통령만 모르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하지 않고,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은 국가 최고 지도자의 자세라고 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문 의원은 “리더십, 국정운영 철학, 국정기조를 송두리째 바꾸지 않는다면, 대통령과 청와대가 ‘불행의 터널’로 빠져들 것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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