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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기획①] 오뚜기 포스팅들 '맛있다' 등 만족 평가 주류…2040 관심도 '청신호'

2023-06-01 08:14:33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식품업계를 대상으로 분석 시리즈를 기획 연재합니다.
각 식품업체들을 대상으로 2021·2022년 월별 관심도, 호감도, 지난해 연관어 및 포스팅 유저의 프로필 등을 분석합니다.
이번 회차에는 임의 선정한 '오뚜기'를 분석했습니다. 이후 하림 한성기업 CJ푸드빌 동서식품 사조대림 농심 오리온 롯데웰푸드 대상㈜ 삼양식품 삼양사 웅진식품 동원F&B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을 순차적으로 빅데이터 분석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SPC삼립 뚜레쥬르 크라운해태 신라명과 등 제빵제과업계와 BBQ치킨 bhc치킨 교촌치킨 푸라닭 네네치킨 등 치킨업체 및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등 햄버거 브랜드, 이디야 엔제리너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할리스 빽다방 탐앤탐스 등 커피전문점 브랜드,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한국코카콜라 오비맥주 등 주류및 음료업체,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신세계푸드 삼성웰스토리 등 식자재 유통업체 등은 별도로 기획시리즈를 게재하겠습니다.<편집자 주>

지난해 오뚜기 대한 소비자들의 순호감도는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40세대의 관심도가 80%를 넘어 오뚜기의 미래 비전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된다.
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오뚜기에 대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월별 온라인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2년간 연도별 포스팅 수 (정보량=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오뚜기는 지난 2021년 총 45만5,837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년 중 9월에 가장 적은 2만9,826건을, 5월에 가장 많은 5만1,070건을 나타냈다.

지난 2022년에는 직전연도인 2021년에 비해 총 정보량이 6.99% 줄어든 42만3,954건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가장 적은 2만7,507건을, 지난 6월 가장 많은 4만4,929건을 보였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오뚜기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오뚜기는 지난 2021년 긍정률 62.51% 부정률 7.23%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55.28%를 기록했다.

2022년 긍정률은 전년 대비 6.79%P 낮아진 55.72%를 기록했지만 부정률도 0.32%P 하락했다. 2022년 순호감도는 전년비 6.47%P 하락한 48.81%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에는 오뚜기 컵 수프를 제공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해당 제품이 "부피가 작아 어디든 들고 다니기 편하고 조리방법이 쉬워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프 안에 쿠루통이 있어 식감이 심심하지 않다"고 추천했다.

지난해 10월 한 네이버블로거는 편의점에서 고른 '오뚜기 열려라 참깨라면'을 먹은 후기를 남겼다. 해당 블로거는 "먹으면서 기름기가 느껴지는데 매콤한 맛 때문에 전혀 느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다"며 "매콤한 걸 워낙 좋아해서 어지간해서는 맵다고 느끼지 않는데 얼얼하고 맛있어서 재구매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한 티스토리 유저는 오뚜기 스위트콘 통조림을 소개했다. 그는 "통조림 안에는 맛있는 옥수수 스위트콘이 가득 들어있다며, 내용물은 절반만 들어 있는 과포장 제품들만 보다가, 포장 그대로 꽉 차있는 제품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더쿠의 한 유저는 중국당면은 오뚜기 제품이 괜찮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외할머니가 당면은 무조건 오뚜기라고 해서 여러 브랜드 중국당면 사먹어봤는데 오뚜기 중당이 맛있더라"라고 추천했다.

부정글로는 지난해 3월 뽐뿌에는 '진라면 달지 않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진라면 수프 사서 먹어봤는데 달아서 거부감 드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여러 유저들이 달다는데 동감하는 댓글들을 달았다.

[식품업계 기획①] 오뚜기 포스팅들 '맛있다' 등 만족 평가 주류…2040 관심도 '청신호'
오뚜기 '긍정' 포스팅에 나타난 키워드 상위 10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연관어는 '좋아하다'로 지난해 11만5,909건 거론됐다.

이어 △맛있다 9만9,966건 △추천해요 5만5,157건 △높다 3만3,606건 △최고다 3만3,252건 △즐기다 2만9,936건 △인기 2만9,083건 △예쁘다 2만7,960건 △귀엽다 2만7,398건 △새로운 2만6,559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키워드 상위 10개는 △못한다 3만9,307건 △어렵다 2만8,039건 △별로다 2만5,775건 △힘들다 2만2,327건 △아쉽다 1만8,926건 △부담 1만7,320건 △싫다 1만7,248건 △비싸다 1만6,775건 △이상하다 1만3,544건 △걱정 1만3,360건 순이었다.
[식품업계 기획①] 오뚜기 포스팅들 '맛있다' 등 만족 평가 주류…2040 관심도 '청신호'
지난 2022년 오뚜기의 '중립' 포스팅에 나타난 주요 연관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음식'이 가장 많이 조사됐다.

주요 키워드 분석은 긍정, 부정, 속성으로 집계되지 않은 중립 포스팅의 연관키워드를 집계한 것으로 ▲음식 3만6,994건 ▲요리 3만3,390건 ▲농심 3만2,573건 ▲고기 3만2,439건 ▲쿠팡 3만950건 ▲한국 3만773건 ▲카레 3만370건▲변동 2만5,119건 ▲김치 2만4,306건 ▲치즈 2만3,706건 등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 기획①] 오뚜기 포스팅들 '맛있다' 등 만족 평가 주류…2040 관심도 '청신호'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블로'의 정보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는 지난 2022년 ▲블로그 16만2,458건 ▲트위터 6만5,927건 ▲카페 5만9,531건 ▲인스타그램 4만5,909건 ▲뉴스 4만5,232건 ▲커뮤니티 2만2,388건 ▲유튜브 1만5,396건 ▲카카오스토리 4,425건 ▲지식인 1,233건▲기업/단체 884건 ▲페이스북 452건 ▲정부/공공 119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과 고령층까지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의 연관 영상수가 1만5천이 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해 12월 유튜브에는 나트륨과 칼로리가 스팸의 절반인 '오뚜기 칰햄'을 조리해서 먹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칰햄은 닭고기로 만든 햄이며, 짜지 않고 쫄깃쫄깃해서 나서 맛있었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기획①] 오뚜기 포스팅들 '맛있다' 등 만족 평가 주류…2040 관심도 '청신호'
지난 2022년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오뚜기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의 관심도 비중이 70%를 넘었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자신의 연령을 표기하거나 연령을 나타낼수 있는 채널인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7곳에서 게시자의 연령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포스팅은 집계되지 않는다.

오뚜기는 2,978건의 연령별 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의 비율이 71.29%를 차지했다.

이밖에 △10대 14.34% △30대 7.39% △40대 5.10% △50대 1.88%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2,066만9,320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1,021만6,735건으로 전체 49.4%인 점을 감안하면 오뚜기에 대한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21.8%P 이상 높았다.

10대 포스팅 비율은 전체 평균보다 25.4%P 낮았지만 30대와 40대의 포스팅 비율은 평균을 웃돌았다.

결론적으로 구매력있는 젊은층과 중년층의 오뚜기 관심도는 높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6월 다음카페에 한 20대 유저는 딸과 함께 맛있는 카레를 완성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작성자는 "딸이 카레 한그릇을 뚝딱 맛있게 먹었다며 오뚜기 어린이카레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고 밝혔다.

[식품업계 기획①] 오뚜기 포스팅들 '맛있다' 등 만족 평가 주류…2040 관심도 '청신호'
지난 2022년 오뚜기의 포스팅 작성자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작성자의 비율이 78.52%로 남성 작성자의 비율보다 57.05% 높게 나타났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오뚜기는 성별이 드러난 1만816건의 정보량 중 여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78.52%를 차지했으며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21.48%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성별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2,833만5,859건 75.5%로 남성이 올린 글 920만3,324건 24.5%에 감안하면 그래프에 나타난 남성 관심도가 보이는 수치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한 여성 트위터리안은 오뚜기 크림 진짬뽕을 먹은 후기를 남겼다. 그는 "나에겐 조금 싱거웠던 맛"이라며 "크림이랑 짬뽕이 잘 어우러지긴했는데 서로 양보하다가 싱거워진 듯"이라 말했다. 이어 "맛없는건 아닌데 막 맛있지도 않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오뚜기 포스팅의 경우 유난히 '맛있다' '추천하다' '좋아요' 등의 키워드가 많아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일부 소비자는 가격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어 최근의 인플레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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