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위메이드맥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종가보다 2.89% 오른 1만4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맥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285주이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가 '블록 민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록민팅이 중단된다는 것은 중단된 블록 이후에는 위믹스의 최대공급량이 고정되거나 줄어 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업계는 이를 호재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위믹스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6시 경 위믹스 가격은 전일 대비 5%가량 상승한 37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는 이날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블록민팅 중단'을 발표했다. 위믹스에 따르면 위믹스 생태계에 기여하는 밸리데이터들에게 주어지는 블록민팅 보상은 향후 위믹스 재단의 보유물량으로부터 지급된다.
위믹스는 블록당 1개의 위믹스를 발행해 이를 △거래를 검증하는 밸리데이터 보상 △위믹스 원더 스테이킹 보상 △생태계의 도움이 되는 거래를 발생시키는 이용자와 디앱 빌더에 대한 보상 △에코펀드의 조성 △네트워크 유지보수 비용의 충당 등에 사용해왔다.

이를 블록민팅보상(Permanent Minting Reward)라고 부르는데 이에 따라 위믹스의 공급량은 제네시스 블록의 TGE(Token Generation Event) 10억개와 비교해 매년 약 3.15%의 인플레이션이 유발됐다.

위믹스는 이 같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블록민팅 중단을 결정했다.
위믹스는 향후 블록민팅 중단이 적용된 백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코인마켓캡을 비롯한 각종 정보 사이트와 위믹스를 거래 지원하는 국내 거래소에도 공시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