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미래생명자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래생명자원 주가는 종가보다 6.7% 오른 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생명자원의 시간외 거래량은 106만2917주이다.
이는 최근 브라질에서 80여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농가들이 상당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서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반사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오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자국 내 주요 곡물 재배 지역 중 8곳이 최근 서리로 인한 심각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올해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며 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
보로네시 농업부는 메신저를 통해 "심하게 손상된 농작물 면적이 26만5000헥타르를 넘었다"고 밝혔으며, 막심 예고로프(Maksim Yegorov) 탐보프 주지사는 "5월 초 서리로 인해 농작물이 죽고 다년생 식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6일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달 29일부터 브라질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에 폭우가 내려 500여개 도시 중 70%가 물에 잠겼다고 알리기도 했다.
특히 홍수 피해가 집중된 히우그란지두술주의 경우 브라질 3위 콩 생산지다. 이번 홍수가 폭우 발생 전 브라질 국영 작물 기관들은 이 주의 콩 생산량을 2189만∼2225만톤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국제 콩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러한 소식에 식량 관련주로 언급되는 신송홀딩스, 한일사료 등도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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