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스코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스코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4.79% 내린 2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스코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2449주이다.
이는 제이스코홀딩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제이스코홀딩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78만1483주가 내달 13~14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제이스코홀딩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382원과 1486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되는 제이스코홀딩스의 신주는 상장주식 총수대비 5.12% 수준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제이스코홀딩스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제이스코홀딩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이스코홀딩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49억9999만9050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이스코홀딩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의 발행가액은 주당 1325원, 발행 신주는 1132만754주다.
제이스코홀딩스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제이앤피제2호 투자조합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제이앤피제2호 투자조합에 대해 "변경 후 최대주주"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의 잡입일은 오는 7월 26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제이스코홀딩스는 제이앤피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제이스코홀딩스는 인수사인 제이앤피 투자조합의 사정으로 유상증자 규모가 대폭 줄었다고 지난해 8월 29일 공시했다.
최초 공시했던 납입일 및 신주 상장일도 각각 2개월씩 3차례나 밀렸다. 최종 대금납입일인 8월 28일에도 대금 불납입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초 390만4555주 규모로 계획됐던 유상증자는 실제 160만9544주만 발행돼 58.8% 급감했다. 최종 유상증자 금액도 90억 원에서 37억 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한편, 제이스코홀딩스는 연강선재와 코일철근, 이형철근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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