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LS마린솔루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LS마린솔루션 주가는 종가보다 1.8% 내린 1만7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마린솔루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830주이다.
이는 LS마린솔루션이 지난해 6월 맺은 공급계약 내용을 정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5일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6월 LIG넥스원과 체결한 '원거리탐지용 음향센서(A해역) 수중설치' 계약 금액이 기존 166억6800만 원에서 161억9800만 원으로 변경됐다고 정정공시했다.
당시 계약은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의 개발과 생산을 맡고 LS마린솔루션이 설치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국방용 해저케이블은 감지 센서에 대한 전력 공급과 신호 전달 등에 사용된다. LS전선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년 여의 연구 끝에 2018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해저 광케이블은 심해에 매설되기 때문에 수압과 물 등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LS전선 제품은 수 십 km를 이음새 없이 제조 가능하고, 인장 강도가 60톤에 이른다.
LS전선은 최근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LS마린솔루션의 지분을 인수, 기존 해저 전력케이블에 더해 광케이블 시장도 적극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해저 광케이블은 대륙 간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해저 지진계 설치, 생태계 조사용 센서 연결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당시 LS전선 관계자는 "태평양처럼 수심 2km이상의 깊은 바다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프리미엄급 광케이블을 개발하고 있다"며, "LS마린솔루션이 대륙간 해저케이블 구축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광케이블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 및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에만 총 55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매출의 130%를 넘어서는 수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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