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양식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양식품 주가는 종가보다 1.31% 오른 6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의 시간외 거래량은 2228주이다.
키움증권이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3만원으로 올렸다.
기존 목표주가보다 25.8%(17만원) 높고, 삼양식품 전날 종가(64만7000원)보다 28.3% 웃도는 수준이다.
그동안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했던 목표주가 가운데 최고치이기도 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평균 판매단가(ASP)와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 동기보다 84% 증가한 8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또 “현재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다른 지역보다 물가 수준이 높아서 평균 판매단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라면과 같은 저가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며 “미국·유럽 주요 판매 채널과 아시안 마트 입점 등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삼양식품이 2025년 5월 밀양 2공장 완공으로 생산능력(CAPA)이 증가하는 만큼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삼양식품이 밀양 1공장을 증설한 뒤 생산능력은 50% 정도 증가했지만, 분기 최대 매출은 약 96% 뛰었다”며 “수출 비중 확대와 달러 강세 등의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밀양 2공장 완공 후 생산능력이 판매량 기준으로 40% 정도 늘어날 예정”이라며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은 이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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