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올릭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올릭스 주가는 종가보다 4.17% 내린 1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릭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3045주이다.
이는 올릭스의 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청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올릭스는 2022년 5월 31일 발행된 전환우선주가 보통주 28만5715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릭스의 보통주 총수는 1687만8112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전환청구된 보통주 28만5715주는 내달 7일 신규상장된다.
최근 올릭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올릭스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OLX702A는 올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RNA간섭(RNAi) 플랫폼 독점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RNAi(리보핵산간섭) 플랫폼 기술의 장점은 유전자에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를 정확히 전달한다는 점이다.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는 OLX702A는 올해 초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첫 환자 투여가 진행됐다. 항비만 효력도 확인되면서 비만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원숭이 모델 결과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단독투여군 대비 체중·체지방률·복부둘레 감소가 높게 나타났다.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터제퍼타이드)와 병용 투여를 진행하고 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병용 투여를 할 경우 체중감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어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요요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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