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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주가 급락…CB 전환에 신주 10만주 추가 상장

2024-07-24 07:48:48

라파스, 주가 급락…CB 전환에 신주 10만주 추가 상장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라파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라파스 주가는 종가보다 4.66% 내린 2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파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5310주이다.
이는 라파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라파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0만902주가 내달 8일과 12일, 16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라파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만5042원과 2만2562원, 2만8200원, 3만5098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되는 라파스의 주식은 상장주식 총수 대비 1.16% 수준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라파스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붙이는 비만치료제 임상 1상이 10월에 종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파스는 패치형 비만치료제 ‘DW-1022’을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중이다. DW-1022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으로 바꾼 것이다.

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 3분의 1 굵기로 기존 주사침과 달리 매우 작아 삽입 시 통증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환자들이 직접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1mm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해 체내 전달률이 우수하고 2차 감염 등 피부에 나타나는 부작용도 적다. 마이크로니들은 고체 제형이기 때문에 상온에서 백신을 유통할 수 있고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라파스와 대원제약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대원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세마글루티드를 합성펩타이드로 전환해 신약에 준하는 원료의약품을 개발하고 완제의약품의 비임상 연구를 담당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생산을 담당한다. 라파스는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덴(DEN)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는 라파스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 15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라파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라파스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15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15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라파스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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