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덕양산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덕양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2.43% 오른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양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1119주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대규모 생산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10월 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MGMA는 로보틱스(로봇공학)·AI·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을 모두 갖춘 미국내 현대차의 첫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HMGMA에서 아이오닉5 등 전기차를 본격 생산한다.
특히 현대차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이오닉9(가칭)'도 HMGMA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HMGMA를 활용해 연간 전기차를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고 수요가 늘어나면 50만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HMGMA를 본격 가동하면 아이오닉 시리즈를 비롯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이 생산될 예정이어서 정 회장은 공장 가동에 따른 신차 마케팅 전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덕양산업은 현대차에 전기차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다. 6년간 1조6000억원 규모의 칵핏 모듈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 중에 있으며, 현대차가 덕양산업을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BSA)' 협력 업체로 공식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로부터 6000억원대 규모의 도어 트림(Door Trim)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현대자동차 투산의 후속 모델 NX5(프로젝트명)로 2026년을 시작으로 2033년까지 7년간 총 150만대를 공급하게 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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