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범양건영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범양건영 주가는 종가보다 1.89% 오른 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범양건영의 시간외 거래량은 15만4609주이다.
이는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29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서 1억 달러(1천398억여원) 규모의 차관을 지원받았다고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슈미할 총리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회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 국가 한국의 첫 예산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올해 초 한국에서 최대 21억 달러(2조9천358억여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차관의 조건은 20년 만기에 유예기간 5년, 이자율 연 1.0%다.
한국 정부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21억달러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우크라이나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 3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정부 예산 중 약 60%를 해외 차관과 무상원조로 충당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21억달러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우크라이나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적 지원과 함께 종전 후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 참여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범양건영과 폴라리스AI가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히는 범양건영은 토목·건축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기업으로 모듈러(조립식) 주택 제조업도 영위하고 있다.
범양건영은 친환경 건축시스템인 모듈러 건축 제조회사 '범양플로이'를 신설해 모듈러 제작·시공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폴라리스AI는 1991년 창립 이후 패션사업과 IT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IT사업부문에서 경찰, 소방 등 공공기관 무선통신솔루션 기술력을 토대로 공공시장 및 공공재난안전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SI사업을 추가해 국내 공공 부문 사업 수주와 해외 기술 수출로 범위를 확대하며 토탈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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