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아이에스동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종가보다 2.64% 오른 3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에스동서의 시간외 거래량은 4991주이다.
증권업계에서 양극재 기업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단기간에 과도할 정도로 주가 급등세가 이어진 데다, 지난 2분기부터 양극재 수출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폐배터리 관련주가 도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출하량 둔화 시그널이 보이는 상황에서, 2~3분기 주요 양극재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주가 급등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3분기 양극재 수출 가격이 지난 분기보다 15~20% 추가적으로 하락하며 가격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익성은 4분기 재차 회복되겠지만, 양극재 기업의 주가가 단기적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양극재 기업이 잠시 주가 조정을 거치는 동안 이차전지 섹터에서 폐배터리 기업의 주가가 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보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아직은 폐배터리의 발생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의 경제성이 주목받지 못했지만, 2015~2017년 즈음에 판매되었던 1세대 전기차들의 수명 종료가 오는 2025~2027년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폐배터리 시장의 개화를 앞둔 시점에 국내외 주요 리사이클링 업체들의 실적은 2024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배터리 제조업체의 주가는 이미 몇 년 후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어 이들 기업 주가의 단기간 ‘숨 고르기’가 전망되고 있다”면서 “아직 태동기인 폐배터리 산업이 양극재 업체들의 뒤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19년 인선이엔티 인수로 인선모터스까지 품으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원재료 확보(인선모터스)부터 전처리(아이에스 비엠솔루션), 후처리(아이에스 티엠씨)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아이에스동서는 2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통해 관련 설비를 지속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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