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새로닉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약세를 보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새로닉스 주가는 종가보다 5.82% 내린 4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로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031주이다.
코스닥 상장사 엘앤에프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한다고 밝히자 공매도 청산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 19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새로닉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 주가는 전날 대비 17.47% 급등했다. 엘앤에프는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로 떠오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지만,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그룹에 비교해 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엘앤에프는 이날 오후 2시께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이전 상장을 위해 한 증권사와 주관 계약 체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가 상승은 공매도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자발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쇼트 커버링에 나서거나, 공매도 청산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상장하면 기존에 공매도를 한 물량을 갚지 않고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코스피200에 편입되기 전까지는 추가로 공매도를 할 수 없다.
공매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전면 금지됐다가 이후부터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만약 엘앤에프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소속을 옮긴 뒤 주가가 상승하면 기존 공매도 투자자는 숏(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증거금을 납부하거나 빌린 주식에 대한 이자를 장기간 내게 될 수도 있다.
지난 14일 기준 엘앤에프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188만여주, 공매도 비중은 5.2%로 코스닥시장에서 12번째로 크다.
기관은 이날 엘앤에프를 47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1억원, 13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새로닉스는 올 1분기 말 기준 엘앤에프의 지분 17.77%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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