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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주가 '급등'…HMM 인수전 참여에 팬오션 시너지 기대

2023-07-25 05:35:53

하림, 주가 '급등'…HMM 인수전 참여에 팬오션 시너지 기대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하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림 주가는 종가보다 7.88% 오른 2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림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3593주이다.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해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참여할 지 검토한다.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이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 인수에 전격 나선다.

두 회사는 2015년 벌크선 해운사인 팬오션을 공동으로 인수해 연간 영업이익을 2000억원대에서 약 8000억원으로 키운 경험이 있다.

컨소시엄은 KDB산업은행이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한 1조원 규모 영구채에 더해 1조6800억원에 이르는 잔여 영구채 상당 부분까지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의 참여 여부 기준은 영구채 주식전환 부담 여부로 알려졌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한 1조원 규모의 영구채(CB 및 BW)가 향후 매수가격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식시장에서도 주식매각공고가 나오자 주주가치 희석을 우려해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컨테이너 시장에 대한 전망도 참전을 고려하는 이유 중 하나다. HMM 매출 대부분이 컨테이너에서 발생하는데 지난해 호황기를 지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지난해 1월 5100을 돌파했으나 현재 960대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IB업계에선 하림이 2015년 벌크선 해운사인 팬오션을 인수한 경험으로 HMM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이어져왔다. 그룹 자산총액 17조원의 하림이 팬오션에 이어 HMM까지 인수하면 식품산업에 이어 해운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HMM은 2016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후 6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발판으로 크게 성장해 다시 M&A 시장에 나왔다.

입찰대상은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보통주 3억9879만156주로 지분율은 38.9%이다. IB업계에서는 매각가를 5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곳은 SM그룹이 유일하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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