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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 강세…매도세 거세져도 '황제주' 굳건

2023-07-27 07:26:31

에코프로, 주가 강세…매도세 거세져도 '황제주' 굳건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종가보다 2.04% 오른 12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754주이다.
이달 개인의 에코프로 순매도 규모가 1조원을 넘겼다. 주가 급등에 따라 지난달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들어 26일까지 개인의 에코프로 순매도 규모는 1조1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코스닥 모든 종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달에만 주가가 83.7% 급등하면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이 기간 급등에 급등을 거듭해 지난 18일에는 111만8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코스닥 '황제주'(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오랜 기간 급등을 보여온 에코프로에 대해 단기간 수익을 노리는 이른바 '단타' 투자자들이 붙으면서 매도세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를 살펴보면 개인들은 급등 구간에서 비중을 줄여왔다"며 "특히 최근 추세상승에 따른 개인들의 단타매매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올라갔는데 외국인의 쇼트스퀴즈 물량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개인 매도물량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은 지난달에도 1401억원 규모의 에코프로 주식을 순매도했다.

6월 초 50만원선이었던 주가가 한달간 70만원 중반대까지 뛰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는 매달 순매수세를 보였다. 특히 3월에는 9741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개인이 주도적으로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올해 대체로 에코프로에 대한 매도세를 보여왔던 외국인은 개인과 반대로 최근 다시 대량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외국인은 에코프로 주식 1조2204억원을 사들였다. 일각에서는 '쇼트스퀴즈'에 따른 매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쇼트스퀴즈란 주가하락을 기대했던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상승 압박을 못 이겨내고 발빠르게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경우 주가는 급등하는 경향을 보인다.

에코프로 주가가 장 초반 급등했다가 오후 1시20분쯤 급락한 26일에도 개인은 1518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395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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