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간외 매매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종가보다 2.12%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46만7662주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했다.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을 통해 리튬 순도와 회수율을 한층 높였다.
신설 법인 설립을 준비해온 최재혁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 담당 상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독자 경영체제를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 후 상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000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2분기 수주 및 수주잔고 증가와 자회사 실적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49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1% 증가한 4조5394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한 85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25.5% 증가한 8조5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관리 기준) 수주는 5조1641억원으로 올해 목표의 60%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 16조3725억원이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3000억원)과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2조9000억원),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1조1000억원) 등이 있다.
국내 산학연이 개발에 참여한 순수 국내 기술의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 첫 수주(보령 신복합)와 김포열병합 시운전 성공 등을 기반으로 후속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수주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첫 SMR 프로젝트 주단 소재 제작 착수에 이어 연말에는 본격적인 원자로 기자재 제작에 돌입하는 등 SMR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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