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한화솔루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6% 오른 3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2022년 3월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및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사소한 공정을 거쳐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것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반사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6월 미국은 관세 부과를 2년간 유예했다"면서 "소급 관세(약 50~254%)는 2024년 6월부터 부과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미국의 태양광 모듈 수입량 중 동남아 4개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79.3%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관세 부과 재개 시 미국과 미국 외 지역 모듈 가격의 디커플링이 재차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혐의 대상(중국과 동남아 4개국)으로부터 무관한 지역에 설비를 보유한 기업의 반사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미국향 판매 비중 확대,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혜택 확대를 위한 미국 내 설비 확장 등 한화솔루션의 중장기적 경영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한화솔루션의 수익성은 2023년 2분기 모듈-웨이퍼 스프레드 하락으로 인해 악화됐으나, 4분기 중 스프레드 반등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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