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미래산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래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3.75% 오른 1만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281주이다.
미래산업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정규매매 마감후 미래산업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미래산업의 투자경고종목 지정사유는 ▲21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21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주가지수(업종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미래산업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코스피 상장사 미래산업이 나이지리아산 리튬광석의 샘플테스트를 진행한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샘플테스트를 위한 나이지리아산 리튬광석이 7월 말 중국 심천에 도착했고, 천호 측에서 보낸 광석샘플이 어제 국내에 도착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리튬 신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7월 13일 홍콩에서 천호투자유한공사, AVC와 함께 3자간 양해각서를 작성한 바 있다.
미래산업이 수입하는 리튬광석은 품위(유용원소 함유량)가 높은 최고등급 리튬으로 알려졌다. 리튬원광은 일반적으로 산화리튬(Li2O) 순도 1~2%가 대부분이고 3.5% 이상이면 고품질로 취급받고 있다.
7월 말 천호투자유한공사는 먼저 해당 샘플광석에 대한 성분분석을 시행했고, 그 결과 Li2O 순도 5.9%의 고순도 리튬광석임을 확인했다. 이후 한국에서도 추가 분석을 할 예정이다.
국내에 도착한 리튬광석 샘플은 AVC를 통해 사전에 협의된 국내 3사에 미래산업이 제공한다. 이후 약 2~3주간에 걸쳐 샘플측정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그에 따른 전체적인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
천호투자유한공사가 보유한 나이지리아 리튬광산은 매장 추정량 약 500만t 이상, 25년간 채굴이 가능한 3기의 리튬광산이다. 1광구가 올해부터 채광을 시작했다.
미래산업은 이를 통해 연간 최대 50만t의 리튬광석을 일정기간 국내에 독점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3자간 MOU를 리튬전문유통사인 AVC와 체결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자사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신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나이지리아에 광산을 보유하고 채굴을 시작한 천호투자유한회사를 사업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리튬 생산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순도 리튬광석 유통사업을 진행해 자사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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