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씨티씨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3.26% 오른 1만5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씨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9746주이다.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취득에 나선다.
300억원을 투입해 12%대 지분을 확보한데 이어 200억원 어치를 더 매수했다.
파마리서치는 21일 공시를 통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22만7600주(0.94%)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주식 취득에 200억원에 사용키로 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번 주식 매수로 파마리서치가 보유한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13.2%에서 14.14%로 늘어났다.
여기에 특별관계자인 플루토가 보유중인 씨티씨바이오 지분(1.05%)까지 합하면 파마리서치의 보유 지분은 총 15.19%가 된다.
이는 현재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인 이민구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특수관계인 포함)과 3만4720주(0.13%) 차이에 불과하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취득에 앞서 이미 300억원 가까이 들여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장내매수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를 둘러싸고 지분 확보 경쟁이 진행중이다.
일각에서는 옛 대주주와 현 대주주간 경영권 대결에 파마리서치가 옛 대주주측 원군으로 참전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씨티씨바이오 현재 최대주주는 이민구 대표이사로 이 대표는 특수관계인 더브릿지와 함께 6월말 현재 15.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측은 "사업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16일 공시한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0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33억4000만원과 견줘 68.8%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준 매출액이 362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409억4200만원)보다 11.3% 줄었고, 당기순손실 2억6200만원을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2022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23억9700만원이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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