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STX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STX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2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STX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21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STX는 22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 날에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며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STX의 주식 매매거래가 1회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한편 STX 주각 인적분할 결정에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STX는 지난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STX 오션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STX는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법인인 STX와 신설법인인 STX그린로지스로 나뉜다.
인적분할은 기존 법인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STX와 STX그린로지스의 분할 비율은 76.74%대 23.26%다.
STX그린로지스는 다음달 1일 설립 등기를 마치고, 같은달 13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STX는 이번 분할을 통해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과 물류·해운 사업 등 ‘투 트랙’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STX는 기존 사업인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과 함께 B2B(기업 간 거래)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를 통해 온라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사업도 강화한다.
STX그린로지스는 용선(선박을 빌림) 사업을 확대하고, 트롤리고를 통한 거래 제품의 배송을 비롯한 물류·해운 사업의 전문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TX 관계자는 “인적분할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사업에 더욱 집중한 만큼 경쟁력 확대와 수익성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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