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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 투자경고 지정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2023-08-22 06:13:00

덕성, 투자경고 지정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덕성이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덕성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22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고,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덕성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2023년 8월 4일)부터 계산해 10일째(해제요건 미 충족시 연장됨)이후 날인 2023년 8월 21일(T)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판단일(T)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덕성은 22일을 기준으로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8월 3일) 종가보다 높고 ▲종가가 투자경고종목 해제 전일(8월 21일) 종가보다 높으며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된다.

한편 올해 가장 강한 테마 장세를 연출했던 초전도 관련주의 급락세가 이어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을 노린 '묻지마 투자'보다 실적 등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덕성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8% 하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장중 1만48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37.36% 빠진 927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파워로직스가 전날보다 29.95% 빠진 1만5200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도 서남(-27.83%), 모비스(-15.77%), LS전선아시아(-14.38%), 원익피앤이(-12.76%), 서원(-12.65%), LS네트웍스(-11.24%) 등이 10%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같은 주가 급락에도 여전히 개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국내 한 연구기관이 주장한 초전도체의 검증 및 실질 적용 여부를 두고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투기적 투자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티플랙스는 대다수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급등한 지난 18일에도 29.68% 급등했다. 하한가를 기록했던 덕성도 지난 14일과 16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개인은 파워로직스가 하한가를 기록한 18일에만 7억8000만원어치를 추가로 사들였다. 최근 한 달 간 개인 순매수 규모는 182억2400만원에 달한다.

또 신성델타테크에 이달 들어 개인 자금이 286억4900만원 몰렸고 서남(265억5000만원), 한양이엔지(175억3500만원)에도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초전도체 관련주의 동반 하락세 속에서도 원익피앤이는 개인이 4거래일 연속 사들였고 상보는 2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세가 몰렸다.

일부 상장기업들은 초전도체와 선을 긋고 나섰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6일 해명 공시를 내고 "초전도체 케이블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거나 초전도체 개발에 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덕성 역시 같은 날 "초전도체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LS전선아시아와 덕성은 이 같은 해명 공시에도 공시 당일 주가가 각각 29.95%, 29.93% 올랐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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