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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주가 강세…10종 뇌졸중 AI 진단 솔루션 출격 대기

2023-08-22 07:54:14

제이엘케이, 주가 강세…10종 뇌졸중 AI 진단 솔루션 출격 대기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제이엘케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엘케이 주가는 종가보다 1.48% 오른 3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엘케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7877주이다.
제이엘케이의 최근 오랜 재무적투자자(FI)였던 KB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대량 매도했지만 증권가는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진단 보조 솔루션 ‘JBS-01K’만으로도 내년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데다 10종의 뇌졸중 AI 진단 솔루션이 국내외 시장에 출격하기 위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지난 10일 KB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이 7.04%에서 2.92%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KB인베스트먼트의 특별관계자인 케이비디지털이노베이션벤처투자조합이 11만92주, KB솔리더스 글로벌 헬스케어펀드가 36만2347주 등 총 66만6188주(지분율 4.12%)를 장내 매도한 결과다.
다만 KB인베스트먼트의 매도에서 증권업계는 제이엘케이가 아직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FDA 인허가 절차가 들어서면서 미국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KB인베스트먼트가 지분 일부를 남겨둔 것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제이엘케이는 2018년 국내 최초로 AI 기반 뇌졸중 진단 보조 솔루션 ‘JBS-01K’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JBS-01K가 보건복지부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에 통과, 비급여로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3분기 내 실증 사업 완료 후 보험 적용을 위한 코드를 부여받으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급여 적용 이후 제이엘케이는 JBS-01K를 통해 건당 4만원의 매출을 거두게 된다. 연간 뇌 CT·MRI 촬영 건수 250만건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JBS-01K이 타깃하는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이라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미 101곳 이상의 병원에 JBS-01K 공급을 완료한 상태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JBS-01K 1개만으로 내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무적인 점은 제이엘케이가 JBS-01K뿐 아니라 10개의 뇌졸중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이엘케이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해당 솔루션들을 순차적으로 혁신의료기기로 신청하는 것은 물론, 미국 FDA 인허가에도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연내 뇌출혈 분석 AI 솔루션 ‘JBS-04K’, 뇌경색 분석 AI 솔루션 ‘JBS-05K’, 혈관시술 결정 분석 AI 솔루션 ‘JBS-LVO’ 등이 혁신통합심사에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파트너사와 함께 뇌졸중 진단 AI 솔루션에 대한 FDA 신기술추가지불 보상제도(NTAP)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FDA 승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업가치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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