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휴비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휴비스 주가는 종가보다 7.13% 오른 9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76만6225주이다.
과열 양상을 보이던 맥신 관련주가 혼조세로 돌아섰다. 휴비스만이 나홀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관련주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전일 아모센스는 전일 대비 7290원(29.82%) 내린 1만7160원을 기록했다. 이 종목은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나노(-23.57%), 나인테크(-22.96%), 태경산업(-22.95%) 등 대부분의 맥신 테마주가 급락세를 맞았다.
반면 휴비스는 나홀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장중에는 1만600원까지 뛰면서 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맥신주의 강세는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맥신의 자기수송 특성을 분석해 표면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시작됐다.
맥신 테마가 증시에서 주목받은 건 지난 17일부터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의 한·인도협력센터 연구진이 맥신의 분자 분포를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진은 맥신 생산과정에서 품질관리가 가능해지고 나아가 맥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후 맥신 대량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학계에선 맥신이 상용화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KIST의 발표에 따르면 간단한 측정으로도 맥신의 분자 분포를 분석할 수 있게 돼 생산과정에서 품질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이를 통해 대량생산의 길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 복합체와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휴비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최근 스팸관여가 과다하는게 이유다. 거래소는 "휴비스는 23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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