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동부건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동부건설 주가는 종가보다 2.6% 오른 6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건설의 시간외 거래량은 7210주이다.
경기 양주시와 덕정역에서 수원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이 2년여 만에 체결되며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연내 첫 삽을 뜬다. 개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코엑스에서 'GTX-C노선'에 대한 실시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사업 시행의 조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2021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2년여 만이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윤형준 현대건설 사장,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협약식에서 "연내 착공을 기대하며 정식 출범을 알리게 됐다"며 "GTX-C는 미래의 핵심 국가기반시설로 연내 착공과 함께 개념이 다른 이동과 환승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TX는 출퇴근 시간에 쓰는 귀중한 삶의 시간을 자기 계발과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돌려주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인프라와 도시 구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국가철도공단과 현대건설 측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고의 선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제2 도약을 위한 건설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GTX-C 노선은 수원에서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74.8㎞를 잇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다. 지하 40~60m 깊이에 철로를 건설하는 대심도 방식으로 총사업비는 추가 역 공사비를 포함해 4조6084억원이다.
한편 동부건설은 현대건설 컴소시엄에 참여한 상황이다. 동부건설 측은 "당사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2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동부건설 측의 계약금액은 3615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4.74%이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총 계약금액인 3조6147억 원 중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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