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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가 급등…양자 소재 후보 물질 등장에 QRNG 기술 부각

2023-08-24 04:46:08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가 급등…양자 소재 후보 물질 등장에 QRNG 기술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가는 종가보다 3.44% 오른 1324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2만7439주이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가가 강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김재욱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어 양자 기술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양자역학적 중첩과 얽힘 현상은 구현이 어렵다.

온도 변화, 불순물, 외부 전자기장 등 미세한 자극에도 다양한 오류가 발생한다.

취약한 양자 상태를 안정적으로 만들려면 절대영도(-273.15도)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을 구현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수많은 QSL 후보 물질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지만, 불순물·무질서한 물질 구성 등으로 인해 광학전도도·주파수 제곱 비례 현상을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공동 연구진은 최초로 QSL 후보 물질 중 하나인 터븀인듐산화물(TbInO3) 단결정에서 이를 실험적으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영상 27도 수준의 실온에서도 광학전도도 비례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TbInO3가 상온에서도 QSL 특성을 구현할 수 있음을 실제 확인한 최초 사례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김재욱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양자 스핀 액상 물질의 오래된 이론적 예측을 실험적으로 검증한 첫 사례"라며 "향후 양자컴퓨팅과 양자 센서 소자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피직스'에 지난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한편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 2021년 7월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 함께 양자난수생성(QRNG)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옥타코는 이를 활용해 SK텔레콤, IDQ와 협업하고 지난해 6월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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