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유티아이, 주가 급등…국내 최고 기술력 'UTG'에 주목

2023-08-24 05:19:07

유티아이, 주가 급등…국내 최고 기술력 'UTG'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유티아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티아이 주가는 종가보다 2.38% 오른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티아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1207주이다.
더블 스마트폰의 단점인 화면을 접는 부분에 자국이 남는 현상(크리스)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관련업계가 소재 기술 개발에 나섰다.

초박형유리(UTG)에 폴리이미드(PT)나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접목한 기술 등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업계에 따르면 유티아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커버 윈도우 소재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유티아이는 카메라 윈도우로 시작한 부품사로, 2019년 말 100㎛ 두께의 폴더블 UTG 개발에 성공해 이를 UFG(Ultra Flexible Glass)로 자체 브랜드화한 바 있다.
현재 유티아이는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커버 윈도우 개발을 단독 진행 중이며 그 외에도 롤러블, 슬라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할 수 있는 커버 윈도우 및 코팅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유티아이에 대해 폴더블폰 핵심 부품인 UTG 국내 최고 기술력 보유 기업으로 성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티아이는 2010년 설립되었으며, 강화유리 가공 사업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최재호 연구원은 “동 사의 현재까지 주요 제품은 카메라 윈도우 커버 글라스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98% 이상)을 차지했으나 UTG 제품 출하 준비 완료로 내년부터는 완벽한 변화가 기대된다”라며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는 CPI(Colorless Polyimide)와 UTG(Ultra Thin Glass) 둘 중 한가지가 채택되어 사용되는데 내구성, 주름 등의 문제로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UTG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폴더블폰에 적용되고 있는 UTG는 30~40um 수준으로 스크레치, 강도 등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고, 100um 이상을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유티아이가 유일하며, 400um까지 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특히 폴딩영역과 비폴딩영역의 두께 편차를 둬서 고강도로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며 접히는 부분까지 완벽히 해결하며 유티아이가 가진 유일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유티아이가 현재 2년 이상에 걸쳐 글로벌 IT 고객사향 모든 테스트가 마무리된 상황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폴더블 제품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디스플레이 글라스 M/S 1위 ‘코닝’과 전략적 협업을 호재로 꼽았다. 앞서 유티아이는 지난 9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글라스 M/S 1위 기업인 ‘코닝’으로부터 시설 투자 및 운영 자금 활용을 목적으로 357억원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 투자를 받았다.

최 연구원은 “코닝과의 협업은 가파르게 확장되고 있는 UTG 제품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유티아이와 지속적인 전략적 협업을 위한 것”이라며 “현재 유티아이는 글로벌 IT 기업 고객사향으로 UTG 제품의 모든 퀄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성장에 따라 유티아이의 고성장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2023년 유티아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5%, +254.3% 상승한 498억원, 33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폴더블폰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기술력 기반 유티아이의 UTG 제품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돌입하며 UTG 매출이 발생하고,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은 매우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이 가능 할 전망”이라며 “유티아이는 ‘코닝’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이는 곧 실적 추정치가 대폭 상향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