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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주가 급락…3거래일 단일가매매 지정

2023-08-24 08:07:10

인트론바이오, 주가 급락…3거래일 단일가매매 지정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인트론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트론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1.55% 내린 1만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트론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9757주이다.
이는 인트론바이오가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 후 인트론바이오에 대해 "다음 종목은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제23조의2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오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이번 단기과열종목 지정으로 인트론바이오 주식은 24일부터 3거래일간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만약 28일 종가가 23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은 경우에는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을 3거래일간 연장하게 된다.
인트론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대체 신규소재 'iN-SIS5'가 국제화장품원료에 등록됐다고 16일 밝히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번 등록은 iN-SIS5에 대한 국제화장품성분(INCI) 등록 및 국제화장품성분사전 (ICID) 등재를 모두 완료한 것이며, 이는 국제적으로 화장품 성분원료로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보툴리눔 톡신은 운동신경의 막 융합을 조절하는 스네어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신경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주름 개선 등의 미용적 또는 의료적으로 활용하는 물질이다.
세균이 만들어 내는 독성물질인 보툴리눔 톡신은 치명적인 신경독인 탓에 안면근육마비 등의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으며, 제조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공정관리가 요구되는 등 취급상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iN-SIS5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과 유사한 효능을 제공하면서도, 독소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 안전성과 생산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iN-SIS5가 스네어 단백질 복합체 형성 작용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근육의 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인트론바이오는 iN-SIS5의 강점을 우선적으로 화장품 분야 산업화 추진을 위해 헉슬리(HUXLEY) 브랜드를 보유한 노드메이슨과 협력 중이다. 이번 원료 등록 역시 노드메이슨 스킨케어연구소가 중심이 돼 관련 실험과 등록 과정을 원료 전문기업의 도움을 받아 진행해 왔다.

구자풍 노드메이슨 대표는 "주름 개선은 여전히 미용 분야 최고의 화두이며, 이 근원적인 필요를 위해 헉슬리는 새롭고 파격적인 시도로써 기존의 자연에서 얻은 선인장 씨드오일과 함께 안전하고 우수한 기능의 iN-SIS5를 더해 자연과 과학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iN-SIS5는 주름개선, 모공축소 등의 다양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소재"라며 "특히 기존 보툴리눔 톡신의 부작용이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마이크로니들에 탑재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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