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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로직스, 주가 강세…'LK-99' 관련 비공개 간담회 촉각

2023-08-25 06:22:31

파워로직스, 주가 강세…'LK-99' 관련 비공개 간담회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파워로직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워로직스 주가는 종가보다 1.82% 오른 1만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워로직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2475주이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현재 진행 중인 하계학술대회에서 'LK-99'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물질 'LK-99'와 관련해 학회 소속 연구자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향후 검증에 관한 여러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학술대회) 2일 차인 23일 공식프로그램이 끝난 뒤 LK-99 관련 간담회를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힌 바 있다.

학회 측은 이날부터 24일까지 강원 평창군 용평 그린피아 리조트에서 하계학술대회를 열어 이론, 물성, 전자/소자, 재료, 응용기기, 저온공학 등에 관한 발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회 측이 LK-99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힌 2일 차 마지막 공식 일정에는 정기 총회가 예고돼 있다.

학회 측은 "회원들 중 현재 진행 상황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간담회를 별도로 계획했다"며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기탄없이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자료 등은 추후 브리핑을 통해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LK-99 검증위에 따르면 물질 재현 검증을 담당하는 국내 일부 대학 연구팀이 불순물이 포함된 샘플과 불순물이 최소화된 단결정 샘플을 제조했으나 현재까지 초전도성을 측정했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LK-99 국내 검증 결과가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학회 측은 "아직 재현 실험 연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LK-99 검증위 공식 발표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초전도체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지난 3차 브리핑을 통해 성균관대 전자활성에너지소재연구실, 한양대 고압연구소 등 7개 연구팀에서 LK-99의 시료 재현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검증위는 "LK-99 제조공정에 따라 만들어진 불순물이 포함된 시료 및 불순물이 최소화된 단결정 시료를 일부 제조했다"면서도 "확보한 재현시료의 특성을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측정 결과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파워로직스의 비등기임원 2인이 회사의 주식을 장내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워로직스는 전일 장동필 부사장과 김대현 상무이사가 각각 회사의 주식 4000주와 127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통상 최대주주나 임원의 지분 매각은 시장에서 악재로 인식된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인 만큼, 갖고 있던 회사 주식을 매도한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워로직스는 이달 들어 6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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