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삼영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영 주가는 종가보다 3.78% 내린 3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영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1482주이다.
이는 삼영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삼영에 대해 "다음 종목은 2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삼영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는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이다.
삼영은 ▲당일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이고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최근 삼영의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캐패시터 필름 공급 부족 소식에 성호전자, 뉴인텍, 삼영 등 콘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전기차향 캐패시터 필름 수요가 증가하면서 쇼티지가 발생했다"며 "이에 필름 kg당 단가가 2020년 4056원에서 2022년 5725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비 발주기간이 길고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쇼티지 해소 가능성은 낮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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