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삼일제약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삼일제약은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977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삼일제약의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7079원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제약기업 삼일제약은 별도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85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42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회사는 전문의약품 제품의 고른 성장을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간경변 치료제 '리박트'가 상반기에 약 59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성장했다. 안과 부문에서는 녹내장 치료 점안제 '모노프로스트'가 상반기 14.3%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성장 폭이 더 클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최근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한 한국산도스 의약품의 허가권과 판권을 확보해서다. 확보한 의약품들의 작년 매출은 263억원이다. 지난달 1일부터 삼일제약이 산도스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신제품 '아멜리부주' '레바케이' 매출도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멜리부주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했다. 레바케이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량신약으로 허가 받아 출시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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