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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주가 급등…타이탄에쿼티 지배력 확대

2023-08-28 04:32:51

한창, 주가 급등…타이탄에쿼티 지배력 확대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한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창 주가는 종가보다 3.35% 오른 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창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1444주이다.
이는 한창의 최대주주 타이탄에쿼티의 지배력이 확대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타이탄에쿼티가 보유한 한창의 지분율은 장내 매수 및 특수관계인 추가로 인한 주식수 변동으로 기존 21.65%에서 22.40%로 증가했다.

향후 새로 발행되는 한창의 전환사채(CB)까지 모두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타이탄에쿼티는 지분 4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타이탄에쿼티는 한창이 진행하는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회사가 새롭게 발행하는 110억원 규모 CB도 인수한다. 타이탄에쿼티는 지난달 1일 새롭게 회사 최대주주에 오른 PEF다.
한창 입장에서는 5년 만에 명확한 지배주주를 맞이하게 됐다.

한창은 최승한 대표가 지난 2018년 중순까지 지분을 15% 수준으로 유지하기도 했으나, 수차례 외부자금을 조달하며 지분율이 5%대까지 떨어졌다.

지배구조가 불안정했던 한창은 수익성 개선에도 실패하며 수년째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한창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지난 2015년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4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운영자금을 제 때 집행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쌓인 미지급금만 277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대부분도 미지급금 등 부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타이탄에쿼티는 2021년 6월 미국 하와이에 설립된 법인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 할 투자활동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회사를 이끄는 이동우 대표는 2016년 국내에서 데이비드 윤과 함께 PEF(유레이너스파트너스)를 설립, 삼부토건 인수에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우리은행 등 대주단이 추천한 기업구조조정 담당임원(CRO)이 유레이너스파트너스를 밀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딜이 무산됐다.

이후 2016년 8월 사명을 타이탄에쿼티로 변경했다. 같은해 10월 두 대표는 모두 사임했고, 회사는 해산됐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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