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다보링크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다보링크에 대해 "다음 종목은 2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다보링크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는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이다.
다보링크는 28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락). 단, 시장지수의 상승(하락)률이 3일간 8%이상일 경우 25% 이상 상승(하락)하고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이며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이고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다보링크에 대해 당분간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지만, 2분기부터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제품 판매로 매출 다변화를 시도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보링크는 통신장비 및 솔루션 개발·판매 업체로 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은 Wi-Fi AP 장비다.
Wi-Fi AP 장비는 통신 3사 및 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국내 통신 3사향 Wi-Fi AP 시장 점유율 30%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부터 원자재 가격 인상 및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어온 다보링크는 2023년부터 핵심 원재료인 칩셋 단가를 낮춘 단말기를 신규로 론칭해 적정 마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전략 거래선향 신제품 품질 테스트 완료했으며, 3분기부터 초도 물량 납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보링크는 신규로 출시한 B2C 제품을 2분기부터 판매 계획인데, 정부의 공공와이파이 예산 삭감 기조에 따라 기존 기업간 거래(B2B) 중심의 사업에서 Wi-Fi 6E 제품의 B2C 판매를 통해 의존도를 낮춰갈 것"이라며 "B2C 판매 시 매출처가 확대될 뿐 아니라 마진율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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