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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 주가 강세…산자부 흑연 정책에 들썩

2023-08-31 07:06:30

대주전자재료, 주가 강세…산자부 흑연 정책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대주전자재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종가보다 1.37% 오른 9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주전자재료의 시간외 거래량은 5830주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인 ‘흑연’의 국산화정책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대주전자재료가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흑연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흑연은 이미 국내 일부지역에서 과거 생산이력과 매장이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이차전지 음극재용 소재로 개발을 위해서는 정확한 광량 산정과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산자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국내에 매장되어 있는 음극재용 천연흑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음극재용 흑연광 스마트 탐사 및 원료화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인 보민글로벌의 이동권 연구소장은 "현재 추진 중인 연구개발을 통해 특정 국가에 편중된 이차전지 원료의 공급이 국제관계의 긴장과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개발 사업에는 한국지질연구원이 국내 음극재 흑연광에 대한 스마트 탐사기술과 고순도 흑연제조를 위한 선광과 제련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경대학교가 최첨단 흑연 광산개발을 위한 채광 공정 모델링 및 디지털트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피치 제조, 구상화 공정개발과 음극재 원료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2단계 과정을 추진 중인 사업은 가평을 포함한 전국 3개소의 흑연 광구를 대상으로 탐사, 광체 분포 및 매장량 파악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 국내 전문기관과 함께 경제성 분석과 개발, 선광과 제련, 원료화 과정까지 이차전지 음극재용 구형흑연 원료의 자급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단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기술개발 주요 내용과 연구 성과를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기술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대주전자재료는 국내 유일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업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의 흑연 음극재에 실리콘을 섞어 만든 소재다.

실리콘은 흑연 대비 저장 가능한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아 소량만 섞어도 음극재 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할 수 있다. 대신 사용 중 실리콘의 팽창 문제를 제어하기 쉽지 않아 기술 장벽이 높은 편이다.

이에 전세계에서 실리콘 음극재 양산이 가능한 기업은 아직 대주전자재료와 중국의 BTR, 일본의 신에츠 등 3곳에 불과하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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