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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 주가 급등…3공장 실적 향상에 눈길

2023-08-31 09:04:20

GRT, 주가 급등…3공장 실적 향상에 눈길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GRT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GRT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77% 오른 4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정밀 코팅 신소재 전문기업 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이하 GRT)의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78.7% 오른 7675억942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6% 오른 837억3247만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 현지에서도 최대 규모로 명성이 높은 제3공장에서 2021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결 총 자산은 1조5000억원 규모다.

GRT에 따르면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해 반도체, 인테리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고객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3공장은 아직 풀캐파 가동 수준은 아니다. 향후 점진적 생산능력 향상을 통해 내년 50억위안(약 9094억5000만원), 그 이듬해 80억위안(약 1조4551억2000만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GRT는 2차전지용 필름과 반도체 소재 필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이형 필름, 디스플레이 필름 등 정밀 코팅 필름 분야에서는 핵심 사업군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2차전지는 이미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전기차 업체 BYD와 교류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는 BOE가 주요 고객사다.

MLCC 분야는 국내 대기업도 고객사로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MLCC 이형 필름의 대량 납품을 앞두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도 GRT는 필름에 있어 가장 큰 생산업체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 최대 터치패널 생산업체 남사과기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RT와 합작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남사과기는 본래 대부분 필름 수요를 해외 업체에 의존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속 가격 우위를 따져 GRT에 손을 내밀었다.

나노 필름도 GRT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구개발 중인 분야다. 현재 GRT는 중국 과학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연구개발 기관과 수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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