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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 급등…삼성 무인 반도체 패키징 라인 눈길

2023-08-31 12:12:00

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 급등…삼성 무인 반도체 패키징 라인 눈길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알에스오토메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36% 오른 1만4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무인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가동하면서 알에스오토메이션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김희열 삼성전자 TSP 총괄 팀장은 전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재료 혁신전략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패키징 공장(팹) 무인화 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구축 시기는 지난 6일이며 무인화 라인은 삼성전자 패키징 팹이 있는 천안과 온양에 있다.

반도체 패키징은 회로를 웨이퍼에 새기는 전공정과 달리 인력 투입률이 높다.
전공정은 웨이퍼만 이동시키면 되지만 패키징은 기판과 제품을 담는 트레이 등 여러 부품을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사람이 이를 공정 장비에 투입시켰지만 삼성전자는 웨이퍼이송장치(OHT)와 물건을 위·아래로 나르는 리프트, 컨베이어 등 반송 장비로 완전 자동화를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기존 인력 기반 공정에서 무인화 공정으로 전환한 결과, 제조 인력은 85% 줄이고 설비 고장 발생률도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비 효율은 두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삼성전자 패키징 라인 중 무인화 비중은 약 20%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전체 패키징 공장을 사람이 없는 공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반도체 패키징은 통상 인력이 많이 필요한 공정으로, 무인화 라인을 구축한 건 세계 첫 사례로 이목이 쏠린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로봇 콘트롤러를 개발한 대표적 수혜 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집중하는 FPD 사업에 있어 2005년 이래 매년 평균 500대 이상의 로봇제어기를 공급하고 있다.

차세대 로봇제어기 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향후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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