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삼천당제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약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5% 내린 8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87주이다.
이는 삼천당제약의 신주가 추가 상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전일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2만1735주가 오는 20일 추가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삼천당제약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4만3514원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캐나다 제네릭 전문 제약사인 ‘아포텍스’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캐나다 지역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3일 공시하며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총 계약금은 200억원 규모다. 30일 이내 수령할 예정인 선급금은 40억원이다.
삼천당제약은 또 캐나다 보건부에 허가 서류 접수, 실사 완료, 허가 승인 때마다 각각 27억원씩을 받게 된다.
삼천당제약은 또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이 보험사에 등록되면 54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캐나다 내 누적 매출이 1000만 캐나다달러(약 99억원)를 달성할 때마다 13억원을 받는다.
누적 매출 2000만캐나다달러 기록 시에도 13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성과 달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는 달성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수령하게 된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계약의 수익 인식은 조건부로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미실현 가능성도 있다”면서 “삼천당제약은 SCD411 개발과 관련해 올해 3월 임상 최종보고서(CSR)을 수령했으며 향후 아포텍스와 협력해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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