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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로직스, 신주 4.4만 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2023-09-01 08:23:40

파워로직스, 신주 4.4만 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파워로직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달 29일 파워로직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4만379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파워로직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685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파워로직스의 상장주식총수는 3551만5868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파워로직스 주가는 최근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로 부각되며 급격하게 상승했다.

다만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국내 연구기관 4곳에서 LK-99를 제조한 결과 초전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일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는 4차 브리핑 자료를 통해 “퀀텀에너지사가 공개한 LK-99 제조 방법을 채택한 경우와 별도의 공정으로 단결정을 제작한 경우 등 4곳의 연구기관이 재현실험을 했다”면서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은 상압·상온 초전도체 물질인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LK-99는 1기압에서 127도까지 초전도성을 갖는 납 기반 물질이다.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체가 상용화되면 에너지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해외 연구기관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재현 실험에 참여한 곳은 한양대 고압연구소,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포항공대 물리학과 연구팀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포항공대 물리학과 연구팀은 LK-99 논문의 제조 방법을 채택하지 않고 별도의 공정으로 단결정을 제작했다.

한양대 고압연구소는 LK-99 논문의 제조 방법을 적용해 재현 시료를 제작했다.

검증위는 “한양대에서 제작한 시료는 LK-99와 조성 및 특성이 유사하다”면서 “저항의 급격한 변이가 있지만, 저항률은 도체라기보다는 부도체에 가깝고 자화율 또한 초전도체가 보이는 특성과 다르다”고 했다.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도 LK-99 논문에서 제시한 방법을 적용했으나 재현 시료는 LK-99와 다른 결정 구조를 가졌다.

검증위는 “저항률은 온도가 내려가면서 5~10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자화율 측정 결과는 전반적으로 약한 반자성 특성만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도 LK-99 논문의 제조 방법에 따라 제조했는데, 합성된 전구체 조성 비율을 달리해 두 종류의 재현 시료를 합성했다.

검증위는 “첫 번째 합성된 시료의 전기저항 측정 결과, 저온에서 저항이 증가하는 반도체 성질을 보였으며 영하 123~93도 사이에서 저항 변화가 관측됐지만 초전도성에 의한 전기저항 감소는 아니다”라며 “두 번째 합성시료에 대해서 추가적인 측정 및 분석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발표한 논문을 기반으로 직접 Lk-99를 제조하며 초전도성을 검증하고 있다.

검증위원회는 지난 18일 중간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측정 결과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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