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솔트룩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솔트룩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31% 오른 4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는 초거대 AI 기반 대화형 모델을 지원하기 위한 '음성인식에 의한 영상 요약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3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방송 콘텐츠 요약과 검색 등 활용 가능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사업을 위해 솔트룩스는 △팀벨 △비투엔 △배재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사업 수행 기간은 12월까지다.
컨소시엄을 주관하는 솔트룩스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매년 주관 및 수행하며 현재까지 약 15만 시간 이상 음성 수집과 30억 어절 이상 텍스트 전사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어 방언 AI 데이터 구축 사업'은 디지털 뉴딜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데이터 구축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에서 솔트룩스 컨소시엄은 음성 발화가 70% 이상 포함된 3천 시간 분량의 방송콘텐츠에서 △장소 △행동 △감정 △관계 등을 추출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검색을 위한 질의어 20만건을 생성할 예정이다.
또 한국어 음성인식에 특화된 초거대 AI 음성인식 모델과 영상 요약 텍스트 기반 검색 모델을 활용해 '여자 주인공이 화가 난 장면 보여줘'라고 음성으로 질의할 경우 영상에서 해당 구간을 찾아 매칭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추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AI 통합 플랫폼 AI-Hub를 통해 개방된다.
기존 동영상 검색 방식은 직접 입력된 메타 정보를 검색하거나, 동영상 이미지에 등장하는 특정 사물을 검색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이에 등장인물들의 발화에서 △장소 △행동 △감정 △관계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검색을 하는 하이라이트 검색은 공중파 방송과 유튜브 등 영상 산업뿐 아니라 문서와 동영상을 주로 학습하는 챗GPT 등 초거대 언어모델에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과는 음성인식 기반 가상비서와 뉴스 요약 서비스, 여론 및 감정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되며 한국의 AI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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