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엘오티베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간외 매매에서 엘오티베큠 주가는 종가보다 1.47%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오티베큠의 시간외 거래량은 6099주이다.
삼성전자가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과 함께 미국 테일러 공장에 들어갈 장비 발주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협력하는 업체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평택캠퍼스 4번째 공장(P4)에 들어갈 장비 발주에 나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테일러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에 쓰일 장비 발주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국내와 함께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테일러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엔 공장이 완공하고 내년이면 미국 땅에서 반도체가 출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약 21조원을 투입해 미국 테일러 윌리엄슨카운티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P4 공장에 수십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집행에 나서면서 엘오티베큠의 수혜 가능성이 점쳐진다.
엘오티베큠은 반도체 장비에 별도로 붙는 진공펌프를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앞서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캠퍼스 3공장(P3)과 4공장(P4)의 투자 지연 우려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지금은 2·3분기 평택 P3매출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발주 가능성이 예상되는 평택P4의 매출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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