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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 주가 급락…클래시스 피인수에 촉각

2023-09-05 00:53:38

이루다, 주가 급락…클래시스 피인수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이루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루다 주가는 종가보다 5.26% 내린 9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루다의 시간외 거래량은 33만6806주이다.
피부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동종업체인 이루다를 인수키로 했다.

클래시스는 이루다 최대주주인 김용한 대표이사로부터 이루다 지분 18%를 405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목적에서다.

주당 매매단가는 1만1000원으로 4일 종가(9890원)보다 11.2% 높은 가격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일부 붙은 가격으로 보인다.

클래시스는 특히 김용한 대표가 이번에 매각하고 보유하게 되는 잔여 주식 374만6785주(18.32%) 전부를 향후 18개월 안에 이번 거래 거래와 동일한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클래시스는 이루다의 최대주주가 되고, 온전히 경영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루다는 지난 7월 경영권 매각 추진설 불거졌다. 이루다는 김용한 대표이사가 잠재매수인의 인수 제안에 대해 검토는 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18일 공시에서도 당시와 달라진 바가 없다고 답변하는 한편 재공시 시한을 6개월로 늘리면서 매각이 지지부진해 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으나 전격적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이루다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공시 이후 공식 입장 자료를 냈다.

이루다는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전략적 협업 및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 제품군과 영업력 측면에서 명확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제품, 영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업을 통해 성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 RF(MNRF) 및 레이저 제품군, 클래시스는 HIFU(고강도집속초음파) 및 모노폴라 RF(고주파) 제품군에 각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는 포트폴리오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해 시장 개척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한 대표이사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양사간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 파트너십 및 협업을 통해 피부미용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루다와 클래시스는 각기 다른 제품군 및 지역, 국가에서 명확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작업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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