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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주가 급등…삼성바이오 국내 ADC 업체에 투자한다

2023-09-07 04:20:59

레고켐바이오, 주가 급등…삼성바이오 국내 ADC 업체에 투자한다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레고켐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2.61% 오른 3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가 첫 국내 투자에 나선다. 투자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이 총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의 첫 국내 투자가 임박했다.

투자 대상은 ADC 관련 기업이다.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내주 발표할 예정이다.

ADC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의약품 기술이다. 특정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의약품에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을 결합해서 암 잡는 ‘유도 미사일’ 기술이라고 불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ADC의약품 공정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이 영국 ADC 개발기업 익수다테라퓨틱스에 530억여 원을 투자했고, 종근당은 네덜란드 바이오텍 시나픽스와 1650억여 원 규모의 ADC 플랫폼 도입 계약을 맺었다.

이번 투자는 라이프사이언스 펀드의 네 번째 투자다. 펀드는 앞서 재규어진테라피(유전자치료제), 센다바이오사이언스(나노입자 약물 전달), 아라리스(ADC)에 100억~200억 원가량을 투자했다.
이 때문에 이번 국내 기업 투자 규모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레고켐바이오가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 결합체(ADC)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그동안 여러 해외 제약사에 이 플랫폼을 기술 수출하며 자금 및 공동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에서 후보물질 'LCB84'의 1·2상 계획을 승인받아, 처음 독자 임상 개발에 나섰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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