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디알텍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디알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31% 오른 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알텍의 가파른 성장세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8년까지 디텍터 중심의 제품에서 2019년 맘모 디텍터 및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고성장을 기록하기 시작한 디알텍은 최근 시스템 사업의 확장 및 의료용 외 산업용까지 확대했다.
특히 AI를 통한 저선량 고선도 기술력이 고평가를 받은 점도 성장의 가속도를 더할 것이란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23일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엠텍의 2024년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1676억원 (전년대비 62.0% 증가), 영업이익 194억원(전년대비 207.3% 증가), 영업이익률 11.6%를 기록할 것이라며 폭발적 성장을 예상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디알텍은 X-ray 디텍터 및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직접방식 디텍터 제작업체였으며 간접방식으로 2014년 진출하면서 사업확장을 시작했다.
디텍터 시장은 직접방식과 간접방식으로 구분돼 있는데 간접방식의 비중이 90%에 달한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전체 시장 규모는 오는 2024년 25억달러 규모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기존 의료용 외 산업용으로 매출이 발생되고 있고 아람코 퀄테스트를 통과로 벤더블 매출 확대, 조선 3사, 두산에너빌리티 등으로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이외 S사향 OEM이 내년 2~3Q부터 시작되면서 현재 매출의 70%수준의 실적 기여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덴탈용 디텍터/시스템의 글로벌 매출처 확보에 따라 실적 확대가 예상되며 맘모시스템의 3D제품 출시 및 이번 C-arm 시스템의 FDA인증에 따라 기존 및 신규 제품들의 성과도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해당 사업들은 주요 납품처 및 고객사가 대부분 확보된 상황에서 CAPA증설을 통해 물량 대응을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특히 AI를 통한 저선량 고선도 기술력이 강화된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디알텍은 지난 2019년 시스템 분야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하여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저선량으로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고 있으며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한 노이즈 저감을 진행하여 타 업체 대비 경쟁력을 높여 시스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최근 X-Ray 선량을 낮추는 글로벌 트랜드와 맞아떨어지면서 디알텍 기술력의 경쟁력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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