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코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센 주가는 종가보다 2.7% 내린 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센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300주이다.
이는 코센의 전환사채 납기일이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센은 지난 지난 7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제21회차 CB 발행을 추진했다. 납기일은 본래 지난 9월 7일이었지만, 코센은 전일 정정공시를 통해 납기일이 오는 10월 11일로 변경됐음을 공시했다.
한편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사 코센이 자본시장에 손을 벌린다. 200억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공장 부지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발행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12.66%에 해당하는 규모다. 무엇보다 표면 이자율 0%, 만기 이자율 4.0% 등 조건으로 CB를 발행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단 평가다.
전환가는 5043원, 이에 따른 전환 가능 주식 수는 총 396만5893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12.66%에 해당한다.
다만 최저 조정가액은 500원까지 하향될 수 있어 잠재적인 오버행 부담을 내포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테라베터리솔루션2호 투자조합이 참여했다.
코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공장 인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건축용 및 산업용 스테인레스 파이프를 생산하는 길산에스티가 보유하고 있는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토지,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일체 등을 인수하는 내용이다.
양수금액은 총 280억원이고 이는 코센 전체 자산의 61.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센은 확보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전북 정읍 기반에 생산시설 확충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말 정읍시와 협약에 따라 제3 산업단지 내 약 8000여평 부지에 총 6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축과 함께 생산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지난해 토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마쳤고 올해 공장 신축과 리모델링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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