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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지, 주가 급등…협동로봇 시장 성장에 기술력 부각

2023-09-26 07:08:02

에스피지, 주가 급등…협동로봇 시장 성장에 기술력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피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피지 주가는 종가보다 4.78% 오른 4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피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20만2718주이다.
이는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낙점하면서 에스피지의 물류 로봇 기술력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을 비롯해 LG와 한화, 현대, 두산까지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협동로봇 시장에 중점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시장 성장률이 40%를 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현 지분율을 14.99%이며, 향후 콜옵션을 통해 59.94%까지 늘릴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다음달부터 신설법인 '한화로보틱스'를 출범한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사업 전문 업체이다. 출범 이후 사업 구조를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어플리케이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은 오는 10월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국내 1위 업체 두산로보틱스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두산로보틱스는 13개의 협동로봇 라인업을 바탕으로 제조, 서비스, 의료와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대기업의 로봇시장 진출에 에스피지가 주목받고 있다. 에스피지는 지난 1991년 3월 창업 이래 소형 기어드 모터(Precision control geared motor)전문 제조업체로서 지난 2002년 7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소형 기어드 모터의 주요 기능은 자동화 시스템 및 가전기기 등에 사용되는 소형 모터에 기어 박스 세트(감속 기어)를 부착하여 무거운 것을 운반하거나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것이다.

에스피지의 소형 기어드 모터는 FA(공장자동화)용도로 포장용기기, 최첨단 반도체 및 PDP, LCD 등 생산라인의 컨베이어 구동 용도 기기로 투입된다.

최근에는 로봇산업용 제품과 반도체 장비, 공작기계 등에 주로 적용되는 유성감속기 외에 특수용도의 정밀감속기까지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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