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종가보다 2.42% 오른 1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610주이다.
이는 유바이오로직스가 유니세프(UNICEF)와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와 112억6308만 원 규모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유비콜-플러스)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 폭우 및 지진 등이 빈발하고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 국가들에서 콜레라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로부터 내년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납품요청서(Award letter)를 받은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이후 플라스틱 제형의 유비콜-플러스만 유니세프에 납품해 왔으나, 세계적으로 콜레라 백신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기존 공급해 왔던 유비콜(바이알 제형, 녹십자 위탁생산) 및 내년 1분기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심사(PQ) 승인 예정인 유비콜-S을 공급하게 됐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최대 생산 규모(CAPA)로 공장을 가동한다.
‘유비콜’은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유행하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유바이오로직스가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경구 투여용 백신이다.
지난 2015년 WHO PQ 승인 이후 2016년부터 유니세프 공급을 시작해, 작년 누적 공급량이 1억 도즈를 넘어선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유니세프 콜레라 백신 물량의 100%를 공급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납품하는 유비콜-플러스 백신은 콩코민주공화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기간은 2023년 10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며, 이번 계약금액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최근 매출액 대비 20.31%에 해당한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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