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B테크놀러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B테크놀러지 주가는 종가보다 1.67% 오른 2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HB테크놀러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26만5215주이다.
이는 삼성SDI가 북미시장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2조6556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달 말 이사회를 통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 2공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공장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4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투자 예정금액은 2조6556억 원이며 투자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27년 11월까지다. 이는 2공장 예상 투자 금액 가운데 삼성SDI 지분율 5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HB테크놀러지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 검사장비인 셀비전검사기를 삼성SDI에 독점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 이를 통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HB테크놀러지의 주요 제품은 각형 2차전지 최종제품의 외관의 이상유무를 검사하는 통합외관검사기이다. 이는 HB테크놀러지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을 하며 얻는 검사기술을 2차전지 산업으로 확대하여 적용한 것이다.
2차전지는 폭발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며, 소재기술 및 제작기술의 진화도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검사에 대한 고객사들의 니즈도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HB테크놀러지는 최종 외관검사기 외에도 원형전지 검사기, 원형전지가 잘 감겼는지 검사하는 빗감김검사기 등으로 점차 검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삼성SDI 외에도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200억원 규모로 수주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