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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주가 급등…"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판매량↑"

2023-10-05 07:04:12

대동, 주가 급등…"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판매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동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동 주가는 종가보다 1.6%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동의 시간외 거래량은 19만7308주이다.
앞서 SK증권은 대동에 대해 중대형 트랙터 등의 해외 매출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중대형 트랙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당시엔 취미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 의해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늘었지만, 최근 들어선 중대형 트랙터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대형 트랙터에 대한 관심은 대동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대동 농기계는 글로벌 인지도가 커지며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문 농업인들의 수요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중대형 트랙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대동의 강점으로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이 가능한 농기계를 개발 중인 것을 꼽았다. 지난달 14일 대동은 트랙터와 콤바인의 자율 주행 3단계 기술 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율주행 3단계는 기계가 모심기, 수확, 탈곡 등을 조건부로 자율 수행할 수 있는 단계다. 대동은 무인 자율 작업이 가능한 4단계 기술을 2026년까지 개발하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대동은 올해 1월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로봇센터를 설립해 로봇 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을 시작했다.
나 연구원은 “대동의 자율 작업 농기계는 글로벌 위성 항법 시스템 등을 접목하여 최고 수준의 작업 정밀도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곧 수확물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노동력 문제 해소와 동시에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동이 농업 분야 외의 로봇도 생산한다는 점도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동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임무 로봇을 2025년까지 포스코 제철소에 공급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나 연구원은 “이미 다양한 산업 내에서 대동이 보유한 자율작업 기술 등을 활용하는 시도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며 “대동에 대한 중장기적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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