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카나리아바이오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카나리아바이오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 후 ▲5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5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주가지수(업종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인 사유로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카나리아바이오의 투자경고종목 지정일은 6일이며 이후 10거래일 내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날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하지 않으며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다.
거래소는 "카나리아바이오가 6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나리아바이오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카나리아바이오 주가는 3740원에서 6950원까지 85.8% 뛰었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오레고보맙이다. 전일에도 카나리아바이오는 개발 중인 난소암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의 중동과 북아프리카(Middle East and North Africa, MENA) 지역내 상업화를 위해 히크마(Hikma) MENA FZE와 독점적 판매권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히크마는 MENA지역 내 확고한 시장 지배력과 광범위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대표 제약사"라며 "히크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MENA지역 내 오레고보맙 출시 및 판매를 책임지게 될 히크마 MENA FTZ는 미국·유럽 및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영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 히크마의 MENA 지역 현지 법인이다.
한편 난소암 면역 항암제 오레고보맙은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또한, 전체생존기간(OS)의 위험비(Hazard Ratio)는 0.35로 PFS의 위험비 0.46보다 월등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100% 종속회사 카나리아바이오(구 MHC&C)를 통해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을 개발하고 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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