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솔트웨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솔트웨어 주가는 종가보다 2.76% 오른 19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트웨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69만3267주이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7년까지 5년간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8500억 원(58억8000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WS는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한국의 총 국내총생산(GDP)에 약 15조600억원(112억8000만 달러)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데이터 센터 공급망과 관련된 건설, 시설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통신 등 분야에서 연평균 1만2300개의 전일제 환산(FTE)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AWS는 2018년부터 작년까지 국내에 2조7300억 원(20억4000만 달러)을 투자했다며 이를 통해 GDP에 4조9100억 원(36억7000만 달러)에 기여하고 연간 36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AWS는 2016년 서울에 아시아 태평양 리전(복수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을 출범하고 국내 기업의 제품·서비스 출시 기간 단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솔트웨어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솔트웨어는 AWS의 대표적인 협력업체로 꼽힌다.
한편 클라우드 전문기업 솔트웨어가 주력 사업 영역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전제 매출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고도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적지 않은 변신을 꾀한다.
회사는 2014년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 제휴를 맺은 이후 약 8년 동안 AWS 중심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했지만 올해 기점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자(CSP)와 연계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나선 것이다.
솔트웨어(대표 이정근)는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를 새로 도입하는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고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디아'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퍼블릭 클라우드 관리 도구 '핏클라우드'에 이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을 검토하는 공공·금융·의료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도구 '클라우디아'를 연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의료, 공공, 금융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행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또한 지난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전문 인력을 팀 단위로 채용한 후 프로페셔널 서비스그 룹(PSG)이란 조직을 신설했다. PSG는 OS, 오픈스택, 오픈 시프트, 세프(Ceph) 스토리지 등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레드햇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의료·금융 등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등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
솔트트웨어는 또한,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구글과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파트너십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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