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오션브릿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션브릿지 주가는 종가보다 9.94% 오른 1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션브릿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6128주이다.
이는 티이엠씨가 오션브릿지를 인수한다고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티이엠씨는 오션브릿지 주식 334만주를 654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티이엠씨가 인수하는 오션브릿지의 지분율은 33.4%이다.

티이엠씨는 오션브릿지의 기존 최대주주인 팬아시아반도체로부터 지분을 인수한다. 주당 인수가격은 1만9570원이다. 이는 오션브릿지의 12일 종가인 1만4690원보다 33% 가량 할증된 가격이다.

앞서 오션브릿지는 지난 6월 공시를 통해 팬아시아반도체가 지분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이엠씨 역시 9월 오션브릿지의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티이엠씨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오션브릿지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이엠씨는 오션브릿지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전환사채 발행도 함께 공시했다. 티이엠씨는 오는 16일 30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에벤투스반도체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티이엠씨는 2015년 1월 26일 설립돼 충북 보은군에 본사를 두고,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가스 합성 및 수전해 기술, 희귀가스를 추출 및 분리하는 기술, 특수가스를 정제ㆍ혼합ㆍ충전하는 기술을 비롯하여 특수가스 제조의 모든 공정을 내재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용 화학재료와 반도체FAB(전공정 생산라인) 설비 등에 적용되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전지 시장이 대용량 및 대 생산 기반으로 전지 공장에 기본적인 인프라 설비인 2차전지 장비도 생산하고 있다.

화학재료 부문은 HCDS, TiCl4, BDEAS 등 전구체(Precursor)와 Si2H6 등 특수가스를 비롯한 수종의 반도체 제조 공정용 화학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